#1 지하철에서 화장하는 것

3초 이상 본 2009.02.12 11:36 posted by 차완무시

1초. 새삼스럽게 바라본 이유
사실, 지하철에서는 책도 읽고, 졸기도 하고, 콧구멍도 파는 다양한 개인적 행위가 벌어집니다.
이런 행동들에 대해서는 크게 주목하지 않으면서, 유독 화장하는 것을 언급하는 건, 어쩌면 여성들의 행동을 일일이 감시하고 규제하지 못해 안달 난 못된 시선들 중 하나군 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전 그런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화장을 하는 행위가 도덕적으로 바람직한 것인가 바람직하지 않는가라는 판단은 꾸미는 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생각들이 있겠지요. 저는 꾸미는 것에 대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이중적인 잣대를 밉게 보는 편입니다. 예쁜 연예인이 상종가인데 성형하는 것은 별로고, 화장한 여성을 보는 것은 당연한데 화장하는 모습을 보는 건 싫다니요.
또 화장이 똥 싸는 것처럼 독한 냄새와 현란한 소리로 옆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쩍 벌린 다리처럼 옆 사람들을 물리적으로 불편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 공공장소에서 하지 말아야 할 혐오 행동으로 분류하는 것도 납득이 잘 안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새삼 오늘 제가 화장하는 장면에 시선을 집중했던 이유는,
하나는, (통념상) 사적인 공간에서 하는 일로 여겨지는 '화장'이라는 것을 공공의 공간에서 해야 할 만큼, 분주한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의 고단한 삶을 이 장면에서 새삼 절절하게 느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화장을 하는 행위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쯧쯧 혀를 차고 손가락질을 하는 너무도 솔직한 몇몇 사람들의 반응 때문이었습니다.

저 안경쓴 아저씨의 시선을 보세요!



2초. 분주하고 고단한 삶과 이별하고 싶다.
거울을 보며 즐겁게 스스로를 꾸미는 여유 있는 아침을 맞기엔, 우리의 일상은 무척이나 분주하고 고달프지요.
출근은 9시 보다 일찍, 퇴근은 6시 보다 늦게 를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회사와 사회의 분위기는,
아침을 더욱 황량하게 만듭니다.
화장을 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습관은 그리고 사회적 시선은, 그녀의 손을 파우치로 이끌지요.
지각할까 걱정하며 지하철 역을 향해 부랴부랴 뛰쳐나왔을 그녀에게, 위로와 연대의 포옹을!
비슷한 아침을 견디어 내는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삶을 변화시켜보자'라는 제안을 던져봅니다.
어떻게? 그건 같이 생각을 좀 해 봐요.
일단은 맘부터 ... 안되겠습니까?


3초.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길 그리고 신경 좀 꺼주길
관심 가져줘야 할일 엔 모르쇠하고, 신경 꺼줘도 될 일에 열을 올리는 분들이 어쩜 그리도 많은 건지....
한분은 그녀에게 무척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반감을 표시하더군요.
좀 작은 목소리였긴 했지만 '쯧쯧쯧, 화장 같은 건 집에서나 하지, 지하철에서 저에 뭐하는 짓이야!'
'요새 젊은 것들이란 게을러가지고서는!'
대체 그녀의 화장이 그에게 어떤 피해를 준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 봤지만, 별로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신보다 약해 보이는 이에게 알량한 자신의 힘을 과시하지 못해 안달이 난 짐승 한 마리가 눈 앞에 있을 뿐.
문뜩 그분의 대단한 소신(?)과 거침없는 행동력이 큰 힘 가진 이의 부정 앞에서도 동일하게 발휘될까 궁금해졌습니다. 이내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럴 리가 없겠더라구요.

나처럼 자발적으로 화장을 거부한 여성들도
'게으르다는 둥, 예의가 없다는 둥' 이런 뒷말 안 듣고 맘 편히 사회생활 할 수 있고,
그녀처럼 바쁜 일상 속 시간을 쪼개, 지하철 안에서 필사적으로 화장을 하는 사람들도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길.

그리고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누릴 수 있는, 다른 삶을 만들어가는데
우리가 힘 모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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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3 금요일 오전 10시

아~ 많은 분들이 이 포스팅을 읽고, 의견을 달아 주셨군요.
찬찬히 댓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재미있고 생생한 견해들이 많네요. 제 생각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논쟁이 붙은 걸 보며 좀 슬프기도 합니다. 
글을 안 읽고 제목만 보고 댓글을 다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여하튼 의도가 전달이 잘 되지 않았다면, 제 글쓰기가 영~ 별로였다는 뜻이겠지요.

모든 글에 하나하나 댓글을 달아야 하지만,
필력도 공력도 딸려, 인사로 가늠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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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ommented by 지나가는 이 at 2009.02.13 10:49

    난 그렇게 정성들여 화장할 줄을 몰라서..
    타고 내릴때 변신하는 여자분들 보면..놀라울 따름이라..

    그치만..욕할것까지야..ㅡㅡ;;
    본인은 좋아서 그러고 있을까 싶네만..

  3. Commented by 화장하는게 옷갈아입는거면 at 2009.02.13 10:49

    화장안한 사람들은 옷안입고다니는거?
    저는 화장 잘안하는 여성입니다. 물론 지하철이나 그런곳에서는 해본적도 없구요

    허나 비유가 좀 현실에 안맞다고 생각이드네요,,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수도 있는거고
    지하철 오래타시는 분들 나름대로 각자 시간관리하셔서
    하고싶은거 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화장을 하는 행위자체가 아니고
    하면서 피해를 주냐는것이지
    화장하는거 자체가 싫은것은 일부사람들의 편견,,이죠!

  4. Commented by 크르릉 at 2009.02.13 10:58

    난 보고 있으면 뭔가 흥미롭던데......

    거북함은 없음..

  5. Commented by 하든가 말든가 at 2009.02.13 11:02

    너무 지치고 바쁜 남자가 아침에 헐레벌떡 런닝 차림으로 와이셔츠랑 넥타이 들고 지하철 타서 하나씩 입는다고 생각해보자~
    남한테 피해주는게 뭐 있나..?
    그냥 그걸 보는 사람들 기분이 쪼금 거시기 해진다는거?
    뭐 화장도 그런거 아닐까..? ㅋㅋㅋ
    걍 냅두자~
    사람들은 왜 그렇게 주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살지? -_-;

  6. Commented by eun at 2009.02.13 11:03

    물론 공공장소에서 화장을 하는 건 다른 사람이 보기에 거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무슨 피해를 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우리나라는 타인에 대한 관심이 참 많은 것 같아요^^..
    (특히 남과 다른 점에 대해서요)
    그래서 힘들 때가 많네요.

  7. Commented by 화장시러~ at 2009.02.13 11:05

    지하철에서 화장을 하든, 코를 파든 옆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된다라기 보다, 그런 지극히 개인적인 일들을 공공장소에서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럼 없이 한다는 행위자체가 문제가 될걸로 보입니다만..

    그렇게 보면 신문본답시고 콩나물시루같은 지하철 내에서 신문펼쳐 보면서 옆사람 얼굴을 신문으로 건드린다든지 하는 행위가 더 문제긴 합니다만..ㅎ..- 지하철 무가지가 없어졌으면 하는 1인

  8. Commented by redcat at 2009.02.13 11:13

    저도 종종 지하철에서 (풀 메이크업은 해본적 없지만) 파우더를 찍어바르긴 합니다.
    여성분들, 툭 까놓게 얘기합시다.
    당신의 앞에 꽃미남이 서 있거나, 맞은편에 양복의 멋진 신사가 앉아있다면
    그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히 화장을 할 수 있습니까?
    대부분 나이드신 아저씨, 아주머니들, 그러니까 젊은 여성들이 볼때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만 당당하게 화장하지 않나요?

    그러니까, 유독 여성이 지하철에서 화장하는 것에 대해 남성들이 불쾌함을
    느끼는 것은 자신이 남성으로서 무시당했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남자들은 자신이 이성으로 생각하는 여성(주로 젊고 아름다운)은
    아는사람이건 모르는 사람이건 자신 앞에선 긴장된 모습을 (여성스러운 행동)
    보여주길 바라는 경향이 있더군요.

    여성들 또한, 자신 앞에서 버젓이 이를 쑤시거나 코를 파는 남성을 보면
    무슨 생각하시나요? 이 남자가 나를 여자로 안 보는군...이런 생각 절로 들지 않습니까?

    결국, 이건 피해를 주고 안 주고의 문제가 아닌...기분이 나쁘고 안 나쁘고의
    자존심 문제 같습니다...

  9. Commented by 논지가 좀 흐려지고 있는느낌 at 2009.02.13 11:39

    이 드네요.. 댓글들 너무 많아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일단, 주로 화장할 때 피해를 주기때문에 하지 말라는
    의견이 있는데 그건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듭니다...
    어떤 분은 자기는 항상 지하철에서 자는데 옆사람이 화장하면서 자신을 팔로 톡톡 건드려 한숨도
    못잤다고 예까지 상세히 들어주셨는데, 그건 화장 자체보다는 옆사람을 자꾸 톡톡 친 것이 잘못이죠..
    구지 옆사람 톡톡 치지 않고도 화장은 할 수 있습니다.. 화장 자체가 잠자는 걸 방해한 건 아니죠.
    그건 자려는데 옆에서 이어폰으로 음악소리 새어나와 잠을 못잤으니 지하철에서 음악을 듣지 말라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봅니다. 그 경우는 '음악소리를 작게 해서 듣자'라고 해야하듯이
    화장도 하지 말자가 아니라 '화장 하면서 옆사람 치는 것은 주의하자' 정도로 주장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 하나 화장하면 보기 민망하다... 그건 개인적인 일이니 집에서 해라는 의견들인데...
    솔직히.. 잠자는 것만큼 지극히 개인적인 것도 있을까요? 자기 잠자는 사진 찍었을 때, 잠자는 숲속의 공주 같은 모습의 사람이 대체 몇이나 있겠습니까? 잠잘 때는 의식도 없죠? 신체도 늘어지고....
    마스카라 찝을 때 표정 역하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건 몇 초죠... 잠자는 여자들...
    입벌리고 다리벌어지고.. 고개 쳐들고.... 그런건 보기 민망스럽지 않은가요? 그래도 화장하는 여자는 의식이라도 있죠... 그런 여성분은 일깨워줘도 다시 잠들면 그 모습 그대롭니다....
    물론 저는 그런 여성들보며 욕하진 않습니다... 그저 상당히 피곤한가보다.. 그래도 자신의 모습이 저렇게
    보여지고 있다는 걸 알면 스스로 좀 민망하긴 하겠다.. 정도 생각하죠...
    이렇듯 그냥 화장하는 사람도 상당히 아침에 바빴나보다 정도로 생각하면 안될까요?
    그렇게 욕할 정도로 민망하고 피해주는 행동을 하고 있는 건 아닌데...
    오히려 그런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자기 내면에 어떤 여성에 대한 선입견이나 다른 무의식적인 투사가
    작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많은 분들이 남자들 면도와 비교하셨는데요...
    그건 어떤 면에서는 좀 다르다고 생각듭니다..... 일단 면도는 전기면도기같은 경우 계속 소리나죠...
    소리는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만큼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털이 날릴 수 있다는 것.... 파우더 가루야 제품이고 인체에서 나오는게 아니지만...
    털은 타인의 DNA를 함유하고 있는 오로지 타인의 것이라는 거죠...
    그 털이 내게 뭍는다고 생각할 때는 거부감이 생기죠... 이건 코파는 행위 자체보다는 그 코를 판 후의
    손가락이 어쩌다 내 몸에 닿을까봐 혐오스러운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만약 방해될 만큼 큰 소리가 안나고 털도 전혀 날리지 않는 방법으로 지하철에서 면도를 한다면
    전 이것도 구지 꼬아볼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듭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분들은...
    화장품 냄새가 역하다고 지적하셨는데요...
    여기에는 어떤 분이 현명한 댓글을 다셨더군요....
    화장품 냄새가 역하면.... 그건 그냥 화장하고 지하철 타지 말라는 소리와 같습니다...
    화장하는 여성과 화장을 마친 여성에게서 나는 화장품 냄새는 큰 차이가 없거든요.......

    그리고 글을 읽으면서...
    나도 여자인데 제발 화장하지 말라고 하는 글들 읽으면서 좀 답답함이 밀려왔습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어쩜 그렇게 화장하는 여자의 입장에서는 눈꼽만큼의 생각도 하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의 선입견을 합리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근거들을 제시하면서 반대를 하는지.....
    그분들은 보기 좋지 않다에서부터 '왜'라는 질문을 계속 던져 그 '보기좋지 않다'라는 말의
    핵심을 한번 찾아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그러면 아마... 아무것도 아닌 걸로 그런 생각과 주장을 펼치고 있었던 자신을 알게 되실 수도 있는데....
    솔직히 거기까지 찾아갈 수 있는 분이라면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겠군요...
    심리적 통찰력을 말하고 있는겁니다...

    • Commented by 악취제거제 at 2009.02.13 11:56

      화장 중/후 나는 냄새가 다른게 아니라요.
      화장품 통을 열었을 때 확 냄새가 올라오는게 진짜 역겹습니다. 그리고 날리는 파우더 가루 자체도 그 톡톡 치는 것(이름을 모르겠네요)으로 일차적으로 님 얼굴에 닿았던 것인데요. 그렇게본다면 그 파우더 역시 타인의 것 이겠죠.
      좋아하는 사람의 것이라면야 상관이 없겠지만,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것은 역시 기분이 나쁩니다.

    • Commented by 십분일찍쳐일어나서 화장하든가그럼 at 2009.02.13 12:32

      앞으로 내눈앞에서 화장하는거 보이면 귀싸대기를 날려버릴테니까

  10. Commented by 악취제거제 at 2009.02.13 11:52

    그럼 저도 앞으로 지하철에서 겨드랑이에 데오드란테 뿌려도 되나요?
    화장이 다른 사람들을 보기 좋도록 하는 것처럼, 데오드란테도 다른 사람에게 악취를 풍기지 않으려고 하는 거니까요.
    앉아서 팔 휙휙 들면서 옆에 사람이 부딪히던지 말던지 멋있게 겨드랑이에 데오드란테 뿌리는 것도 이해해 주시겠네요.

  11. Commented by 에그2 at 2009.02.13 12:06 신고

    영국에서는 사람들의 시선을 어떻게 여길까요? 한번 트랙백 올려 봅니다.

  12. Commented by existieren at 2009.02.13 12:43 신고

    저도 여자입니다만 화장하시는 분 옆에 앉아있는 건 좀 고역입니다.
    이유는 위에서 많은 분들이 언급해 주셨네요.
    화장품 냄새는 둘째치고, 파우더 가루가 날려서 옷에 묻더라구요.

    다들 아시겠지만 출근시간의 지하철 분위기는 굉장히 예민합니다.
    피곤하신 분들이 대다수에, 아침을 기분좋고 상쾌하게 시작하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출근하기 싫어서 속으로 울고 있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정말 아주 작은 행동 하나가 심한 짜증을 유발시킬 수도 있으니
    논리적으로 정당한가 아닌가를 따지는 것도 좋지만, 많은 분들이 싫어하신다면 조심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13. Commented by 아이린 at 2009.02.13 13:20

    저는 여자지만, 러시아워에 찡겨가면서 마스카라 파운데이션 심지어 메이크업베이스까지 찍어바르는 여자를 본적이 있거든요... 정말 흉해보이던데.. 제가더 챙피할 정도로..

  14. Commented by -_- at 2009.02.13 14:59

    화장품냄새난다고 쓰신분들은 다 남자분들이신가ㅋㅋㅋ화장품냄새 코에 갖다대지 않는이상 거의 나지도 않는데 트집잡긴... 그냥 남의일이다 생각하고 신경안쓰고 안쳐다보면될껄 뭘 그렇게 피해를준다고. 예민들도하시네.

  15. Commented by 지구별소년 at 2009.02.13 16:22 신고

    전 남자. 여자들이 지하철에서 화장하든 뭘하든 상관은 하지않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여자분 상당히 게을러 보여서 개인적으로 싫던데요;

    게다가 옆에 앉았을 때는 제가입은 까만 옷에 분가루를 떨어뜨렸는데도
    미안하단 소리 한마디 안하는 여자분.

    지하철에서 화장하고 면도하든, 손에 김밥을 들고 밥을 먹든 뭘하던

    그냥 집에서 할수 있는건 좀 집에서 하고 다녔음 좋겠어요.

    솔직히 제 여친은 지하철에서 화장안하고 다녔으면 좋겠네요...

  16. Commented by 좀별로 at 2009.02.13 16:29

    분주하고 고단한 삶을 살아야가기에 그렇다는 이유는 좀 오버스럽습니다.

    아침 출근길. 누구나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반면에 아주 깔끔하고 잘 정돈된 모습으로 출근하는 모습의 여자분들이 더 많습니다.
    얼마나 성실하고 아름다워 보이는지 여자분들 스스로는 잘 모르시나 보네요
    스스로 아침잠이 많아서, 회사 출근시간이 빠듯해서 지하철에서 화장하시는 거자나요
    분주하니 고단한 삶이라 지하철에서 화장까지 할까하는 동정이나 연민의 말은
    아침에 10분 더 일찍일어나서 할꺼 다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출근하는 여자분들 비웃는 말이나 마찬가집니다.
    그냥 아침에 10분 더 일찍 일어나보세요.
    자기 화장대에서 산뜻하게 화장하고 출근해보세요.
    분주하고 고단한 삶은 오히려 더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에게 어울릴 만한 말이네요.
    게으른 자의 변명은 그저 변명밖에 안됩니다.

  17. Commented by Fantasmata at 2009.02.13 17:12 신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화장은 개인의 사생활 영역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무래도 다른 사람의 은밀한 사생활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볼 때의 불편함이 느껴져요.(전 여자) 예를 들어 지하철 안에서 심하게 애정행각 하는 사람들이나 화장하는 사람들이나..제 눈에는 비슷해 보이더라고요.;;
    물론 화장은 오죽 바쁘면 저럴까 싶지만...예의상 전 그냥 그런 모습 안 보고 맙니다.
    근데 위에 쩍벌남을 화장과 비교하는 어디 좀 이상한 사람도 있네요..-_-;;
    그런 걸로 따지면 화장하는 자체보다는 화장하면서 옆사람 툭툭 치는 것, 파우더 가루 풍기는 거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쩍벌남은 다른 사람의 공간을 침해하고 물리적으로 불편함을 주는 만큼 조심스럽게 화장하는 것보다는 더 꼴불견이죠.

  18. Commented by 무심법 at 2009.02.13 23:44 신고

    좋은 글이네요~. 제 입장에서는 작성자 분께서 남여에 치우치지 않고 잘 작성해 주신것 같은데요~.

    ^-^b

    전 근데 지하철 에서 왠지 화장품냄새가 독하지만 않으면 좋던데;; ㅎㅎ

    여자를 많이 못만나 봐서 그런지도 ㅎ_ㅎ);

    쩍벌남이나.. 몰지각하게 전화 받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못 던질지언정.

    분이 날려서 알러지가 있거나 향이 독해서 못맡는 정도가 아니라면( 이런 부분은 작성자 님이 의도하신게 아니니까; ㅎ)

    어린것이 게을러서 라는 표현은 저도 쫌 욱 하네요 ㅎ.

    어쨋든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19. Commented by ^~^ at 2009.02.15 01:25

    화장은 터치업정도의 화장이면 전혀 상관은 없던데요
    화운데이션부터 바르기 시작해서 향수까지바르는 정식 화장이면 바로 옆자리에 앉았거나 서있는 사람이면
    신경쓰일순 있을것같네요 ㅎㅎ그렇다고 누군가 손가락질하며 지적하고 혀찰만한 꼴불견은 아닌거고요

    면도를하거나 손톱을 깍는 행위는 화장하는것과는 달리 확실히 거부감이 들죠;
    그건 파편이 생기잖아요; ㅡㅡ;; 끝나고나면 일일히 청소하고 주변정리할것도 아니고 ㅡㅡ;;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조금씩 서로에게 여유로운 마음을 갖게됐으면 좋겠어요 ㅎㅎ

  20. Commented by 스몰프렌즈 at 2009.02.18 15:44

    지하철보다 버스에서의 화장이 좀더 스킬을 요구하는것 같아요,
    한번도 해보진 않았지만..
    잘 읽고 갑니다 ^@^

  21. Commented by 행인 at 2009.06.22 00:27

    음... 저는 공공장소에서 화장하는 여성들에게 전혀 불만이 없는 남성 입니다.
    하지만 불만이 있는 사람은 불만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생각보다 이 불만을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
    생각을 정리해 리플 달아 봅니다.

    첫번째로는 능동적인 피해와 수동적인 피해 입장에서 구분해 볼 수 있을듯 하네요. 내가 다리를 쩍 벌리고 앉는 행동은 능동적인 피해를 주는 거지만, 예를 들어 탱크탑을 입은 40대 대머리 아저씨가 지하철에 탓다고 생각해 봅시다. 여러가지 반응이 나오겠죠. 웃긴 사람도 있을꺼고, 분명 기분 나쁘게 생각하고 자리를 피하는 사람도 있을 듯 합니다. 뭐랄까, 피해의 유/무 가 가해자의 능동적인 요소 보다는 피해자에 의해 결정되는, 가해자 입장에선 수동적인 피해가 되는 거겠죠. 일단 화장 자체는 앞서 언급 된 쩍벌남 등의 사례와는 달리 능동적 피해가 아닌것만은 확실 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모든 경우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도덕적 피해 상황이라는 것도 맞기 때문에 비교의 대상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쩍벌남과 달리 피해가 아니다" 는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두번째는 왜 비난을 받아야 하느냐 입니다.
    최근 미쉘위의 블로그 상의 "욱일승천기" 그림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반응은 다양하죠. 잘못했네, 잘못한게 없네 ... 공통점이라면 일단 "잘한 일" 은 아니라는 점이고, 반응은 "잘못된 일" 과 "그럴 수도 있는 일" 로 나뉜다는 점입니다. 왠지 지하철 화장과 비슷한 반응인 듯 하지 않나요 ?
    저는 화장하는거에 대해 불만이 없기 때문에 어디선가 들은 말을 인용해 보면, 관습적인 부분이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길거리에서 (공공장소의 의미 입니다.) 화장을 고치는건 몸을 파는 여성들이 자주 하는 일이다." 라는 글을 어디선가 봤습니다. "시대가 지났는데 그걸 그렇게 생각하는게 잘못된게 아니냐" 등의 반론은 "미쉘위의 욱일승천기" 건 처럼 그냥 사람마다의 입장과 관점 차이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 대한 부분인데요 ...
    뭐 전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장소란 말 그대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 곳에서 누가 누구를 비난하던 반론을 하던 법적 테두리 안에서라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난 이 행동이 남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다" 고 생각된다면 그냥 화장을 고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왜 피해가 되느냐" 라고 묻는것도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는 논리를 펼치는 것도 자유일 것입니다.
    단지... 누구나 알고 있듯 "공공장소에서는 타인에게 피해가 가는 행위를 하지 말아 주십시오" 라는 문구가 있고, 성문법상의 피해가 아닌 "피해"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규명 짓는다는 점과,(성범죄는 동일하군요 ...) 피해는 가해자가 능동적으로 피해를 주는 형태도 있지만, 의도와 다르게 수동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있다는 것만 기억해 주신다면... "지하철에서 화장을 고쳐야 하는가" 에 대한 다음 행동의 선택과, 그것에 대한 비난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소수가 느끼는 피해도 피해는 피해니까요 ...
    다수결은 의사 결정에만 사용되는 방법이 아닐까요 ?

연휴 잘 보내고 있는 중

雜想 2009.01.25 19:20 posted by 차완무시
0124
금요일 밤에는 과하게 술을 마셨다. 부어라 마셔라는 아니었고 홀짝홀짝 먹다 보니 취해버렸다.
귀가길이 잘 기억이 안난다.
쓰린 속을 부여잡고 눈을 떴는데, 침대 주변에 옷가지가 널려 있고, 속옷바람이다.
아.... 이성의 끈을 놔 버렸군.
근데 어라 나 분명 현금이 없었는데,
더듬어 보니 택시를 탄 기억이 난다. 택시기사님과 이런저런 담소를 나눈 것도 기억난다. 근데 돈을 출금한 기억은 없다. 카드로 계산을 했나? 주섬주섬 주머니를 살펴보니, 출금한 내역서가 나온다. 언제 돈을 뽑았나? 이런. 마지막 잔을 마신 것 까지 기억 나는데, 택시타러 큰길까지 나온 기억이 감쪽같이 날아갔다.
아, 후배녀석 난감했겠군. 어째, 그녀석과 술을 먹었다하면, 귀가 길이 기억이 잘 안나는 걸까.
여하튼 많이 먹긴 먹었다. 완전 '급' 줄어버린 내 주량을 고려했어야 했는데...
사이 뭔일 있었을까? 늙어서 주책이다.
아차! 문득 걱정스러워 휴대폰 통화목록을 살핀다.
그를 향해 수차례 발신한 전화 목록을 보면서, 제 머리를 쥐어 박는다.
아, 부모님과 같은 방에서 잔다고 했었는데....
어쩔 수 없다. 내가 아닌 내가 이미 저질러 버린 일을 이제 와서 어쩌겠는가. 그저 미안한 마음만 품고 있어야지.

숙취에 몸도 무거웠다. 이불을 머리까지 끌어 올리고 끙끙거렸다.
엄니가 오가시며 한마디 하신다. 에구 에구 저 화상. 
자다깨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눈뜨면 물을 마셨다. 12시가 지나서야 정신이 돌아왔다. 몸 속 알콜도 거의 다 분해 된거 같았다.

오후엔 선배와 가까운 극장에 가서 영화를 한편 보고 터덜터덜 걸어 들어왔다.
내린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서 빙판이 되었다.
미끌 두번 하니, 밖에 나가는게 귀찮다.  집안 칩거 모드로 돌입해야 겠군!


0125
결심대로 하루 종일
잠시 은행과 동네 슈퍼마켓을 다녀온 것 빼고는 방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아쉽다. 완벽 칩거를 실현할 수 있었는데...
설 전의 분주함이 우리집에서 사라진지 2년째 되었다.
먹을 사람도 없고, 만들 사람도 없어서 설에 음식을 만드는 일을 그만두었다.
아무것도 안하니 몸도 편하고 맘도 편하다. 신난다.

점심 한때 서울에 눈보라가 쳤는데
따땃한 방안에서 창을 통해 내리는 눈을 보는 것도 꽤나 운치있다.
차를 한잔 만들어 홀짝거리면서 방청소를 했다.
옷장을 정리하고 한무더기의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책장 위 지저분한 소품을 싹 모아서 버려버렸다.
침대 시트를 정리하고 얼굴에 팩도했다.

오후엔 벼르고 벼르던 일본어 가나를 외웠고, 일본사 책을 중간까지 읽었다.
언어는, 역시, 젊을 때 배워야 한다. 일본 역사엔 왜 이렇게 크고 작은 싸움이  많은건가. 당시를 살아가던 민중들의 삶이 어땠을까를 생각하니 속이 아리다.

아침엔 언니가 공수해 준 몇가지 전을 두어개 맛 보았고,
밥을 먹으려 했으나 쪼끔밖에 없어서 이것저것을 우겨 넣고 비빔밥을 해 먹었다.
점심과 저녁사이엔 씨리얼을 우유에 말아먹었고, 사과 반쪽과 귤 한개를 먹었다.

아... 신난다. 한량의 생활.
한 일주일 이렇게 지냈으면 원이 없겠다.

몸의 게으름이 도를 넘어섰습니다.
지방들이 들러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합니다.
변화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어떤 부분에서?
음. 일단 나의 일과를 나열해 봅니다. 그리고 어느 부분을 땜빵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 1. 알람 소리에 깨다.

    7시쯤 맞춰두었던 휴대폰 알람이 울립니다. 최대한 시끄럽고 자극적인 노래로 세팅해 놨었는데 어느덧 익숙해져서 이젠 자장가로 삼아도 될 듯 합니다. 모기장을 걷어 냅니다. 눈을 비비고 볼을 두어번 톡톡 칩니다. 남아있는 잠 부스러기들을 털어내는 행동입니다. 예전보다 잠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쉬워졌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면, 아침 잠이 줄어든다던데.. 훔. 그리 기쁘지만은 안은 듯하네요.

  • 2. 씻다.

    세수를 합니다. 사실 비누를 많이 사용해서 씻는것을 그다지 안조아라 합니다. 환경도 환경이지만, 너무 뽀득해져서 피부가 당기는건 약간 괴롭거든요. 밤에 샤워를 깔끔하게 한다면, 아침엔 대충 물만... 눈꼽떼기수준. 양치질을 합니다. 아침밥을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꼴로 이를 닦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일들을 합니다. 아침 뉴스를 본다던가, 식탁 위에 있는 먹을꺼를 슬쩍 탐한다거나, 자고있는 동생을 깨우며 시비를 건다거나, 엄마께 밤새 편안하게 주무셨는지 안부를 여쭤보고 주사도 놔드리는.

  • 3. 거울을 보다.

    거울앞에 앉습니다. 참 안생긴 얼굴이네요. 피부가 갈수록 푸석푸석해집니다. 더더욱 직사광선에 바로 노출 시킬 수 없겠군요. 스킨과 로션을 대충 펴 바르고, 썬크림으로 마무리 합니다.

  • 4. 옷장문을 열다.

    널려있는 옷들 중에 대충 위아래를 주워 입습니다. 코디? 그런거 모릅니다. 모르는 채 여지껏 살았고 앞으로도 그다지 알것 같지 않습니다. 주위 사람들한테 손가락질 안받게 입고다니면 된다가 저의 패션원칙 이죠. 아주 유용합니다. 지갑의 두께도 유지시켜주고요 ㅋ 옷을 다 입고선 휴대폰과 가방 등등을 챙깁니다.

  • 5.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서다.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 하고 집을 나섭니다. 엘리베이터앞에 섭니다. 가방안을 주섬주섬 뒤져서 쉴새없이 노래가 흘러나오는 조그만 기계를 작동 시킵니다. 이어폰을 귀에 밀착시키고 잠시 창밖을 봅니다. 흘러가는 안양천. 안양천변을 걷는 어르신들. 감상에 빠집니다. 아~ 평화로운 아침이구나. 회사 째고 나도 걷고 싶다.

  • 6. 엘리베이터 안

    아침엔 엘리베이터가 붐빕니다. 깔끔하게 옷을 차려입은 사람들 사이에서 시선을 어디다 둬야 될지 약간 난감. 휴대폰을 꺼내들고 문자를 확인합니다. 기대하는 문자가 안와있으면, 약간 실망. 와있으면 답장을 보냅니다. 밤새 안녕 여부를 전하는 손가락이 분주합니다. 어느덧 엘리베이터는 1층에 도착해 있네요.

  • 7. 지하철 역까지

    잰걸음을 놀립니다. 지각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왠지 출근길은 서둘러야 할 것 같아서요. 지하철 역까지는 5분정도 걸립니다. 그다지 먼편은 아니에요. 5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환승역은 언제나 사람들이 엄청 나죠. 막 밀고 뛰고 그럽니다. 이용하는 무수한 사람들과의 마찰이 두려워지면, 지하철 역 앞 정류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2호선 역으로 바로 갑니다. 역사안으로 터벅터벅 걸어들어가면서 가방안에서 책을 꺼냅니다. 거리가 가까워 몇 페이지 못 읽기 때문에 아쉽습니다. 역앞에 있는 수많은 무가지 중 하나를 읽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냥 패쓰합니다. 뭘 선택할지가 늘 망설여져서요. 노컷뉴스가 젤 볼만한 것 같은데.. 제가 이용하는 역에는 노컷뉴스가 없더라구요.

  • 8. 지하철을 타고

    땅속을 다녀서 이름이 지하철이지만 제가 타는 구간은, 지하가 아닙니다. 한강 위를 지나거든요. 내리는 쪽 방향으로 햇살이 작렬합니다. 하지만 열차 안 상황은 그다지 펼쳐진 풍경을 즐길만하지는 않아요. 사람들 틈바구니 속에서 낑낑거리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책을 읽는 공간의 마련을 위해 부지런히 몸싸움을 합니다.

  • 9. 내려서 걷다.

    몇정거장 안가서 내립니다. 가깝거든요. 내려서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탑니다. 계단으로 걷지 않아요. 힘들어서 하하^^ 역에서 사무실까지도 한 5분정도 걸립니다. 느릿느릿걸으면 2분정도 더 걸리죠. 하지만 역시 잰걸음이 됩니다. 마주 달려오는 차의 번호판을 읽으며 걷습니다.

  • 10. 도착

    사무실 입구. 음악이 나오는 기계를 끕니다. 한숨을 가볍게 쉽니다. 도착과 함께 허기가 밀려 옵니다. 배가 고파요.

이 리스트는 롤링리스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조언을 부탁드리는 의미에서.. 발행을 했습니다. ^^;)

  1. Commented by 心이 at 2008.09.08 10:27

    어. 왜 썬크림만 발라요. 잉잉 (어떻게 된 겁니까. 쳇)
    저도 동생이랑 배드민턴이나 해볼까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저녁 일상이 중요할 거 같은데 왜 안 적으셨나요 ㅋㅋ 술만 좀 줄여도....ㅋㅋㅋㅋ)

    • Commented by 차완무시 at 2008.09.08 11:21

      아. 일주일에 한번은 한가지를 더 발라요. ^^; 그런데 아직도 익숙치가 않아서 매일매일 습관으로 정착이 안되고 있어요. 아으~

  2. Commented by 풀리지않는 신비 at 2008.09.08 10:33

    나이가 먹는다고 아침잠이 없어지진 안는것 같아요
    난 아직고 아침에 잠이 많아요
    좀더 나이를 먹어야 하나 ㅋㅋㅋ

    • Commented by 차완무시 at 2008.09.08 11:24

      하하.. 전날 술을 마시면 저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무척 힘이 들어요. 그나저나... 엘리베이터를 안타고, 에스켈러이터도 안타면 살좀 빠질까요?